[주목! 유망기업]푸드트럭서 시작한 고피자 "이젠 한국의 도미노 꿈꿔"

고피자 임재원 대표 인터뷰
2016년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
전국 29개 매장 평균 매출액 2500만원 기업으로 성장
임 대표 “글로벌 브랜드 도미노피자나 맥도날드와 어깨 나란히 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글로벌 브랜드인 도미노피자, 맥도날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9일 기자와 만난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국내 프랜차이즈 요식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싶다”며 “일단 회사로서 이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의 인정도 받으며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라 20~30년 길게 갈 수 있는 하나의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2016년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 입점으로 처음 발을 뗀 고피자는 이제 매장 29개(계약 기준)를 둔 차세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다음달에는 매장 1개점이 추가된다. 고피자는 특허 개발한 화덕인 ‘고븐’(GOVEN)을 사용해 화덕 피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공장에서 도우를 받아 간단한 조리 과정을 통해 길어도 5분 이내에 피자를 만들어낸다.

임 대표는 “기존 화덕은 사이즈가 커서 매장에 설치할 때 인테리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소형화·전자제품화 된 고븐의 경우, 좁은 매장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일이 내부 돌판을 돌려가며 음식이 익어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화덕에 비해 자동화된 고븐은 조리 자체가 간편하다. 시간당 최대 120개까지 조리가 가능하다. 가격대도 단품 4000~5000원대로 1인 식사에 적당하다.
올해 2월까지는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한 도우를 썼던 임 대표는 위탁 생산을 맡겼던 공장을 아예 사들여 도우 수급 안정성과 퀄리티를 높였다. 임 대표는 “자체 공장을 갖춘 후로는 음식 퀄리티를 확인하고 피드백 하기가 수월해졌다”며 “도우 샘플링을 통해 도우를 날마다 개선시키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도 점점 좋아지고 점주들도 도우 단가가 저렴해지니 만족해한다”고 했다.

인지도가 전무한 모든 신생 기업이 그렇듯, 임 대표도 사업 초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임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직원들이 프린트도 제대로 못 하고 모니터도 없어 본인 컴퓨터를 가지고 와서 일하던 적이 있었다”면서 “사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 받고 외부 투자를 받기 시작한 뒤에 안정감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고피자는 전국 지점들의 한달 평균 매출액이 2500만~3500만원 정도를 달성하면서 궤도에 올랐다. 1호 매장인 강남 대치 본점은 입소문을 타면서 월 매출 7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임 대표는 “주로 매출 ‘톱 10’ 안에는 대학가에 위치한 점포들이 대부분”이라며 “올해 70~80개에서 최대 100개 호점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그 첫 번째로 4월 중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첫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업체와 파트너십까지 체결,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임 대표는 “인구 13억명인 인도는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고, 시장 자체도 매년 20%씩 성장 중인 나라”라며 “인도도 우리나라처럼 점점 외식 문화가 많아지고 있고 배달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 대표는 매 끼니를 챙겨먹지 못한다. 제품 피드백을 위해 틈틈이 피자를 먹다보니, 정작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아 몸무게가 많이 줄었을 정도로 완벽주의자다. 임 대표는 “해외 도미노피자나 맥도날드와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요식업 업체가 되는 게 꿈”이라며 “아직은 국내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더본의 백종원 대표가 세간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것처럼 나 역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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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븐에서 피자를 꺼내는 모습. (사진=고피자)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35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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