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임재원 고피자 대표

외식업 유일 ‘아기 유니콘’ 선정…”전 세계 1만개 매장 목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피자를 만드는 맥도날드는 왜 없을까?”

고피자(GO PIZZA)는 창립자인 임재원 대표의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경영공학을 전공한 ‘엄친아’인 동시에 아르바이트부터 푸드트럭까지 두루 거친 ‘노력파’다.

식품(Food)에 기술(Technology)를 결합한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창업 5년만에 매장을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에 총 95곳으로 확대했다. 조만간 홍콩으로도 영토를 확장하게 된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 유니콘’에도 이름을 올렸다. 10년 후 전 세계 1만개 매장을 꿈꾸는 임재원 대표를 서울 마포구 고피자 본사에서 만났다.

Q.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 아기 유니콘에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고피자가 개발하는 기술력이나 해외에서 내고 있는 성과들이 반영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 지원액 등 여러 혜택들이 있어서 저희로서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Q. 많은 음식 중 피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저는 맥도날드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피자를 만들지 않죠. 저는 “그렇다면 내가 피자를 파는 맥도날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피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면서 기술친화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재료를 하나씩 쌓아야 하는데 위에서 보면 트래킹(추적)이 가능하죠. 이렇듯 피자가 갖고 있는 선천적인 성격들과 DNA가 저희가 사업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서 정말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Q.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가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 고피자는 한 달에 15만~20만판의 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피자를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하고 편리하고 맛있게 제공하기 위해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노동력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똑같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죠. 가맹점마다 맛이 균일해져 소비자들은 어느 매장을 가도 피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가맹점주들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됩니다.

도우와 화덕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피자 매장에서는 도우를 발효시켜서 펴야 하지만 고피자에서는 도우를 식빵처럼 꺼내서 바로 구우면 됩니다. 공장에서 제조한 도우를 매일 아침 매장으로 배송합니다. 가맹점주는 이 도우 위에 토핑만 하면 됩니다. 고피자는 5~10분 사이에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려면 고온으로 빨리 익히는 화덕이 필요하죠. 저희는 자동화 화덕인 ‘고븐(GOVEN)’을 만들어 특허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또는 수혜가 있었는지요.

== 저희는 피해 업종에 더 가깝지만 그래도 잘 버텨낸 것 같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해만 50개 매장을 출점했습니다. 이달 현재 전체 매장의 제품 판매액은 연초대비 2배 늘었습니다. 본사의 매출도 전년대비 2배 늘었고요. 프랜차이즈업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데 그런 것들을 우리가 바꿔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국내외 사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 고피자는 전 세계 95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 85개, 인도 5개, 싱가포르에 5개씩입니다. 내달 홍콩에 매장 2개를 더 오픈할 예정이고요.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코로나19 이전처럼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외식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배달보다 현장 매출이 올라가서 매출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아 배달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Q. 국내에서는 어느 연령대를 타깃으로 두고 있나요?

== 주요 고객 층은 10대, 그 다음은 20대 초반 대학생들입니다. 따라서 첫째로 중요한 상권은 ‘학원가’입니다. 피자를 패스트푸드처럼 먹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대학가는 코로나19 타격이 있지만 배달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Q. 고피자는 ‘푸드트럭 성공신화’로 유명합니다.

== 경험이 없던 사회초년생 시절 푸드트럭으로 고피자를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1기생이었죠. 당시 푸드트럭 사업이 성공해서 1년 반만에 졸업하고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우와 화덕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미리 만들어놓은 도우와 화덕을 결합해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죠. 창업한 이후에는 도우 품질을 균일화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공장을 세웠고 화덕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요.

Q. 고피자의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 고피자는 10년 후 전 세계 1만개 매장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일단 내년에는 300개가 목표입니다. 2023~2024년이면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이 완벽히 매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는데요. 기술이 적용되면 매장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직장 생활을 하다 피자에 대한 열정 하나로 푸드트럭에 도전했다. 29살이던 2016년 고피자를 창업하고 5년만인 현재 가맹점을 총 95개로 늘렸다. 지난해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됐으며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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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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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http://www.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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